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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맨유 주장 인스 "린가드? 감독이 퍼거슨이면 남지도 못 할 선수"

작성자
맥스벳
작성일
2019-08-05 15:05
조회
181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출신 폴 인스가 제시 린가드, 폴 포그바를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시즌 맨유는 주제 무리뉴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했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솔샤르 감독은 부임 초기 괜찮은 성적을 냈으나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성적이 떨어졌고, 결국 리그 6위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컵 대회 우승도 없어 무관에 그쳤다.

맨유는 선수들의 지나친 개성 때문에 팀 기강을 잡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무리뉴 감독과 달리 온화한 성격인 솔샤르 감독이 과연 '맨유 선수들을 통제할 수 있을까'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부임 초기만 해도 맨유 선수들은 무리뉴 감독과 달리 나긋나긋한 솔샤르 감독에 크게 만족하는 듯 보였으나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솔샤르 감독고 강한 어조로 선수들을 비판하는 등 분위기는 많이 바뀌었다. 팀 기강은 아직 완전히 잡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장 많은 비판을 받는 선수가 린가드와 포그바다.

맨유 주장 출신인 인스는 5일(한국 시간) '패디파워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인스는 "지금 맨유는 너무 옳지 않다. 너무 뒤처졌다고 생각하다. 회복할 것이라 믿고 싶긴 하다"며 현재 맨유 상태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린가드와 포그바에 대해서는 더욱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특유의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맨유 선수단 분위기를 망치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인스는 "팀 분위기는 선수들의 태도에 달려있다. 퍼거슨 감독 때라면 이런 일들은 일어나지 않는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밑에서도 이런 일들은 일어나지 않는다. 린가드? 감독이 퍼거슨이면 맨유에 남지도 못했다"며 린가드가 시대를 잘 만나서 그렇지 한 성격하는 것으로 유명했던 퍼거슨이 현재 맨유 감독이라면 팀에 남지도 못할 선수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비판은 계속됐다. 인스는 '"내가 린가드라면 SNS에 아무것도 올리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린가드가 가장 비판받는 부분이 SNS다.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은 린가드를 "12만 파운드(약 1억 7000만 원) 주급 받는 인스타그래머"라고 비판했다. 린가드는 최근 맨체스터 폭탄 테러 추모글을 SNS에 올리면서 동시에 자신의 패션 브랜드를 같이 노출시켜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인스의 비판은 포그바로 이어졌다. 인스는 "포그바를 영입하는데 8900만 파운드(약 1312억 원)를 썼다. 그런데 포그바는 왜 미디어 앞에서 교활한 말을 하는가? 수천 명의 팬 앞에서도 그렇게 말해봐라"라며 언론 플레이를 하는 포그바를 비판했다.

인스는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도 함께 비판했다. 우드워드 부회장은 은행에서 일한 경영인 출신이다. 인스는 "은행 쪽 출신은 우드워드는 축구인이 아니다. 돈 벌고 스폰서 따는 데는 환상적이지만 축구란 돈을 버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변한 맨유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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