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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성치경CP "허재의 반전, 우리도 예상 못해..박찬호 나와달라"

작성자
맥스벳
작성일
2019-07-11 15:16
조회
57


먹방, 여행 등 비슷한 포맷의 예능들이 여전히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색적인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가 시청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스포츠계 전설들이 축구팀을 결성, 조기축구계를 평정하기 위한 원대한 꿈에 도전하는 것.

지난달 13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뭉쳐야 찬다'는 전 축구선수이자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정환이 감독으로 변신하고 이만기, 허재, 양준혁, 이봉주, 심권호, 진종오, 김동현 등 각 분야의 전설들이 반전 매력을 발산해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각종 프로그램에서 유쾌한 입담을 펼쳤던 안정환의 색다른 모습, 코트를 지배했던 '농구 대통령' 허재의 러블리한(?) 면모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뭉쳐야 찬다'는 '뭉쳐야 뜬다'의 원년 멤버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다시 한번 모인 프로그램. 이들의 믿고 보는 케미스트리까지 더해져 시청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뭉쳐야 찬다' 시청률은 2.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한 뒤, 지난 4일 방송된 4회는 3.6%로 집계됐다.

스포티비뉴스가 지난 9일 '뭉쳐야 찬다'를 이끌고 있는 성치경 CP와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성CP는 프로그램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을 '레전드들의 도전'으로 꼽았다. 그는 "한 시대를 풍미한, 전국민이 얼굴과 이름을 알고 있는 분들이 제2의 도전을 하는 모습을 재밌게 봐주는 것 같다"며 "안정환 씨가 감독이 된 것뿐 아니라 다른 모든 분들에게 축구를 하는 건 도전"이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뭉쳐야 찬다'에서 '레전드 축구선수'답게 프로그램에 임하는 태도가 진지하다. 첫 회부터 긴장감이 역력한 모습은 그간 예능에서 보여준 이미지와 다르다. 성CP는 "조기축구팀이라고 해도 안정환 씨 또한 감독으로서 발전해나가야 하는 게 미션이다. 정말 진지하게 프로그램에 접근하다"고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안정환을 비롯해 출연자들의 승부욕은 프로그램의 관전포인트다. 기획 단계부터 이를 예상했던 성CP는 "항상 일등만 했던 분들이라서 다른 사람들과 승부욕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며 "이만기 교수님이 제일 강하다. 방송에서도 드러나지만 화를 가장 많이 내신다"고 웃었다.

첫 방송 후, 가장 주목 받은 인물은 허재다. 각종 SNS에는 허재의 화끈함과 순수하게 웃는 모습이 대비되는 캡처본이 떠돌기도 한다. 모두가 예상 못한 그의 반전을 제작진도 처음엔 몰랐다고. 성CP는 "원래 거침없는 분이라는 건 짐작하고 있었지만 잘 웃으시는 모습은 예상 밖이었다"면서 "앞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각자의 캐릭터가 극대화되겠지만 워낙 독보적이라서(웃음) 허재 감독님을 이을 만한 분을 발견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뭉쳐야 찬다'는 축구가 주요 소재이지만, 향후 그 외의 종목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그 지점이 예능에 출연하지 않았던 허재의 캐스팅에도 한몫했다고. 성CP는 "다른 출연자들처럼 허재 감독님은 뼛속까지 농구인이다. '농구를 해야지 왜 축구를 하느냐'라고 하시길래 나중엔 농구편을 하겠다고 약속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어차피 겨울이 되면 축구를 할 수 없는 환경이다. 허재 감독님뿐 아니라 출연자들이 모두 전문가들이라서 다른 종목으로 변경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스포츠계의 또 다른 레전드들도 순차적으로 추가 영입할 예정이다. 성CP는 '누구를 가장 섭외하고 싶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박찬호 선수가 왔으면 좋겠다. 박찬호 선수가 조기축구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또한 4회에서는 '2019 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 이광연 선수가 스페셜 코치로 등장해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성CP는 "일일코치 형식으로 또 다른 게스트가 출연할 수 있다. 안정환 씨가 모두 전문적으로 가르칠 수 없다. 특별한 코치를 초빙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뭉쳐야 찬다'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이 조기축구계에서 최강팀이 될 수 있을까'라는 물음표에서 시작, 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담는 예능으로 의미를 더한다. 성CP는 "안정환 씨가 말한 것처럼 축구 실력은 빨리 발전할 수 없다. 출연자들의 나이 때문에 체력적인 한계도 있다. 빠른 시간 안에 실력이 확 늘 수는 없지만 이들이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을 담으려 한다. 그 끝이 어디일지는 모른다"며 "이분들이 과연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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