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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SF, 범가너 놓치면 FA 류현진 영입 고려해야"

작성자
맥스벳
작성일
2019-10-01 05:35
조회
447


샌프란시스코가 매디슨 범가너(30)를 잡지 못하면 류현진(32·LA 다저스)에게 시선을 돌릴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30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오프시즌 과제들을 점검하면서 선발투수진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MLB.com은 "베테랑 선발투수인 자니 쿠에토와 제프 사마자는 내년 시즌까지 계약이 맺어져 있다"라면서 팀의 주축 선발투수인 매디슨 범가너에 대해서는 "그러나 범가너는 이번 오프시즌에 FA 자격을 얻는다. 범가너의 내구성과 성적을 대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만약 범가너와 샌프란시스코 양측이 계약에 도달하지 못하면 류현진, 게릿 콜, 댈러스 카이클과 같은 FA 선발투수들을 고려할 만하다"라고 류현진의 이름을 언급했다.

범가너는 올 시즌 34경기에서 207⅔이닝을 소화하며 9승 9패 평균자책점 3.90으로 활약했다. 투구 내용에 비해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3년 만에 200이닝 투수로 부활한 범가너는 이제 샌프란시스코와의 계약이 종료된다. 범가너는 2013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5년 3500만 달러에 재계약을 했고 샌프란시스코는 2018~2019년 구단 옵션을 실행했다. 올해 범가너의 연봉은 1200만 달러.

류현진은 공교롭게도 시즌 마지막 등판을 샌프란시스코의 홈 구장인 오라클파크에서 치렀다.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평균자책점 1위를 따낸 류현진은 이 구장에서 통산 6승 3패 평균자책점 2.58로 강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7승 8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1위 LA 다저스와는 무려 29경기차. '짝수 해 최강자'의 영광을 함께 한 브루스 보치 감독이 물러나 새 사령탑도 물색해야 한다. 샌프란시스코의 이번 오프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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