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가너 SF 고별전 취소.."FA 기대, 떠날 수도"
작성자
맥스벳
작성일
2019-09-30 06:05
조회
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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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범가너(30)는 30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보치 감독이 범가너의 등판을 돌연 취소했다. 보치 감독은 "범가너는 매 경기 던졌다. 충분히 던졌다. 그 경기에선 아무것도 없다"범가너는 야구할 날이 많이 남았다. 그를 보호해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범가너는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이날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로 고별전 성격을 가졌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는 보치 감독과 함께하는 마지막 경기이기도 했다.
또 이날 3년 만에 시즌 10승에 복귀할 기회였으며 1⅔이닝을 던지면 내셔널리그 최다 이닝 왕으로 개인 첫 타이틀을 얻을 수도 있었다.
범가너는 "괜찮다. 보치 감독과 난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와 샌프란시스코에서 함께 했던 시간은 특별했다"며 "내일 등판에선 아무것도 안 변한다"고 말했다.
범가너는 200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데뷔해 11년 동안 한 팀에서 뛰어온 샌프란시스코 프랜차이즈 스타. 2010년 2012년 2014년 월드시리즈 우승 영광을 팀에 안겼고 2014년엔 월드시리즈 MVP로 '가을의 전설'을 썼다. 2007년부터 샌프란시스코를 이끈 보치 감독은 범가너의 유일한 감독이었다.
범가너는 "난 아직 선수 경력이 길게 남아 있다"며 "FA에 흥분된다.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을지 다른 유니폼을 입을지 알 수 없지만 어떻게든 이곳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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