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홋스퍼) 영입을 위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요구를 들어줄 예정이다.

스페인 축구 전문 매체 '엘 데스마르케'은 10일(현지 시간) "지단 감독이 에릭센 영입을 위해 포체티노 감독이 원하던 공격수 마리아노 디아스를 현금 + 트레이드 카드에 넣는 것을 허락했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최우선 미드필더 영입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를 원했다. 하지만 포그바는 맨유와 3년 계약이 남았다. 그를 내주지 않으려는 맨유의 태도는 완강하다. 레알은 2순위 에릭센 영입에 대한 작업도 진행됐다.

물론 토트넘도 에릭센을 빨리 이적시켜야 하는 공감대는 있다. 에릭센은 계약 기간이 1년도 남지 않았다. 전보다 이적료가 낮아진 이유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에릭센이 이적료 한푼 없이 팀을 떠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디아스 영입은 해리 케인 이후 마땅한 최전방 공격수가 없는 토트넘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또한 디아스는 최근 토트넘이 클럽레코드를 주고 영입한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와 올림피크 리옹에서 같이 뛰었던 시즌 21골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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