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의 전 동료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메시를 향한 믿음이 굳건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최근 <골닷컴>과 가진 인터뷰에 따르면, 파브레가스는 메시가 이전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됐다고 주장했다. 파브레가스는 “메시는 시즌을 거듭할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라면서 “아마도 지금은 서너 명의 선수를 지나서 놀라운 골을 터뜨리는 선수는 아닐 거다. 그 대신, 그는 호르디 알바와 골키퍼가 1:1 상황을 맞이하게 해주는 것과 같은 50야드(45.72m) 패스를 선호한다”라고 메시의 스타일이 과거와 비교해 많이 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브레가스는 “나는 지금의 메시가 여느 때보다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여부에 많은 게 달려 있는 발롱도르를 타긴 어렵겠지만, 만일 누가 최고인지를 가리는 거라면 단연 메시가 최고다. 그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메시는 No.1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메시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실패했다. 그전까지는 승승장구하며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었지만, UCL의 벽은 이번에도 높고 험했다. 그래도 개인의 보여준 기량만큼은 지난 시즌도 독보적이었다. 골이든 도움이든 가리지 않고 기록하며 자신의 여전한 가치를 입증했다.

메시는 현재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 중이다. 콜롬비아전 스타트가 좋진 않았으나 메이저 대회 트로피가 없는 메시로선, 이번 코파 아메리카가 결코 놓칠 수 없는 중요한 무대다. 파브레가스의 말처럼 자신이 최고임을, 어느 때보다도 완벽한 선수임을 보여줘야 한다.

킹오브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