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풀백 전원 이탈, 안이한 이적시장의 대가가 돌아온다
작성자
맥스벳
작성일
2019-09-27 06:07
조회
521
유벤투스의 좌우 풀백 전원이 출장 불가능 상태에 빠졌다. 빅 클럽이 시즌 초반에 특정 포지션 전멸을 겪는 건 드문 일이다. 유벤투스가 좌우 합쳐 풀백을 3명만 확보한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했기 때문에 찾아온 고난이다.
유벤투스는 28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이탈리아세리에A` 6라운드 SPAL전을 갖는다. 현재 4승 1무로 2위인 유벤투스는 19위에 떨어져 있는 약체 SPAL을 잡고 선두 탈환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그러나 팀 전력에 큰 손실이 생겼다. 유벤투스는 부상자가 마티아 데실리오, 다닐루, 더글라스 코스타, 마르코 퍄차, 조르조 키엘리니 5명 발생했다.
이들 중 데실리오와 다닐루 모두 좌우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풀백이다. 유벤투스는 이들과 함께 레프트백 알렉스 산드루까지 풀백 3명을 보유한 채 시즌을 시작했다.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를 AS로마로 보냈고, 트레이드로 받아 온 루카 펠레그리니는 칼리아리로 임대 보내며 스스로 전력 약화를 감수했다. 스타 센터백 마티스 더리흐트를 영입하고 센터백 방출에는 실패하는 등 포지션 균형을 맞추지 못하면서 전력 불균형이 생겼다.
유일한 전문 풀백 산드루마저 결장한다. 산드루는 어머니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을 듣고 브라질로 급히 떠났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산드루가 집에 다녀오는 걸 허락했다.
남은 선수 중 풀백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는 라이트백이 가능한 후안 콰드라도 및 메리흐 데미랄, 좌우 풀백을 모두 볼 수 있는 엠레 찬 등이다. 사리 감독은 이들을 활용해 풀백 포지션의 문제를 메워야 한다.
콰드라도를 풀백으로 이동시켜도 문제는 남는다. 유벤투스는 코스타와 퍄차의 부상으로 인해 윙어 역시 부족하다. 콰드라도는 최근 선발 윙어로 투입돼 왔다. 결국 공격진까지 연쇄적인 전력 공백을 맞게 된다.
킹오브365